안녕하세요?
김기준님께서 학습 노하우에 대해 물어 오셨는데, 사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처럼, 특별한 노하우를 논한다는 것이 가능한가 혹은 적절한가는 잘 모르겠습니다. 다만, 제가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 드릴테니 도움이 되시길 바랄 뿐입니다.
성적 목표점 설정
- 먼저, 얼마만큼의 성적이면 본인의 목적에 적합한 수준의 지식을 배워갈 수 있는가를 결정해야 합니다.
- 굳이 올백을 맞을 필요는 없는데 목표를 그렇게 잡으면 비용효과적인 접근법이 아니라고 봅니다.
따라서 본인이 원하는 것이 90점대 이상인지, 80점대 이상인지, 70점대 이상인지를 먼저 설정하고 그에 비례한 투자를 하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. - 저같은 경우는 일단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은 몽땅 빠삭해지고 싶은 개인적 욕망 때문에 95점대 이상을 목표로 삼습니다.
공부 준비
- 한 학기가 끝나면 제일 먼저 다음 학기 교과서 구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습니다. (가급적 교과서를 빨리 구입해서 미리 읽어 보기 위해서 입니다. 미리 조금씩 읽는 것이 나중에 몰아서 읽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니까요.)
- 강의계획, 출석수업, 시험시간이 발표되자 마자 매일 얼마만큼씩 공부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표를 짭니다. (계획표는 집에 있는 PC에 있어서, 이따가 퇴근하고 업로드 해 드리겠습니다. 계획표를 짜 놓는다고 반드시 계획대로 실천한다는 것은 아니지만, 계획에 뒤쳐질 때 속도를 어느 정도 올려야 따라잡을 수 있을지, 계획을 초과했을 때 얼마나 여유를 두고 본업에 충실해도 되는가를 가늠하기 위해 사용합니다. 이러한 모니터링을 하지 않으면 막판에 공부 분량과 본업, 그리고 가정사가 한꺼번에 몰아 닥쳐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, 진도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절한 통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.)
- 자료실에 있는 최근 4년 간의 모든 시험문제를 다운로드 받아서 프린트 한 후, 파일에 철 해 놓습니다. 시험 때 즈음에 자료를 찾지 않고 미리 찾아서 한 번 본 후, 출제 경향(특히 주관식인 중간고사)을 참고합니다.
공부 시작
- 교과서 읽기
- 방통대 교과서는 주경야독 하시는 분에 맞추어 적절한 수준과 분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 적절한 분량인 관계로 통독을 기본으로 합니다.
- <공부 준비 1>에서 설명한 바와 마찬가지로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조금씩 읽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.
- 시간 내어 책상에 앉아서 키워드에 줄쳐 가며 차근차근 읽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, 이렇게 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으실 줄 압니다. 그래서 저는 잠자기 전 침대에서, 그리고 화장실에서 응가할 때 꼭 교과서를 소지합니다. 이렇게 하면 생리 현상에 맞추어 규칙적으로 조금씩이라고 책을 읽을 수 있고, 발동 걸리면 꽤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상당한 양을 읽을 수 있습니다.
- 수업 청취하기
- 교과서를 읽고 난 후에 수업을 청취하거나, 수업을 청취하면서 교과서의 키워드에 줄을 치고, 나중에 교과서를 읽거나 저같은 경우에는 효과가 같았습니다.
- 2학년 1학기 첫 편입 때에는 교과서 읽기와 수업 청취를 빠짐 없이 했는데, 좀 지나다 보니 수업 시간에 거의 교과서를 읽는 수준의 수업을 하시는 교수님이 많은 것을 깨닫고, 그런 교수님 수업은 교과서 읽기 위주로 공부하고 청취는 필요한 부분만을 선별해서 합니다.
- 특히 저는 회계 쪽이 어려웠는데, 그래서 회계쪽은 수업을 꼭 청취했었습니다. 저는 2학년 편입이라 1학년 재무회계원리를 안 배워서 특히 고생했습니다. 그래서 나중에 따로 재무회계원리 교과서를 사서 따로 공부했습니다. 그 이후로는 좀 수월해져서 책을 위주로 공부하고 필요한 부분만 청취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답니다.
- 청취를 열심히 할지 아니면 교과서 위주로 할지는 한 두 시간 분량의 수업을 청취해 본 후 결정합니다. 대개 교수님에 따라 안 들어봐도 미리 알 수는 있지만, 그래도 꼭 들어 보고 나서 결정합니다.
- 출석 수업은 죽어도 듣습니다. 출석 수업은 열의와 성의를 가지신 젊은 강사님들이 하시기 때문에 얻을 것이 많습니다. 또한 출석 시험으로 점수 얻기가 다른 방법보다는 훨씬 수월하다고 믿습니다. 만일 업무상 결석을 하게 되어 2/3 이상 출석을 하지 못하더라도 무조건 나가서 듣습니다. 그러면 대부분의 강사님들이 과제로 대신해서 살려주시면서 시험을 볼 수 있게 해 주십니다.
- 교과서 정리하기
- 교과서의 키워드에 열심히 줄 긋고 공부하고, 수업을 열심히 들은 후에는 본인 스스로 교과서를 요약 정리 해 봅니다.
- 이 때 중요 키워드에는 꼭 색깔로 표시를 해 둡니다. 그러면 나중에 시험 직전에 요약본으로 공부를 할 때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게 됩니다.
- 교과서를 정리하다 보면 저절로 많은 부분이 외워집니다. 교과서 3번 읽는 것이 교과서 1번 직접 쓰면서 정리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저 혼자 믿고 있습니다.
- 저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워드 파일로 정리하다가, 지금은 어느 곳에서도 컴퓨터만 있으면 정리를 수정하거나 볼 수 있도록 블로그 같은 곳에 합니다. (예: http://yamabiko.textcube.com/121)
- 출석 시험 혹은 중간고사 준비
- 주로 주관식의 서술형 문제이기 때문에 <공부 준비 3>에서 철해 놓은 기출문제와 출석 수업 시 이야기 들은 내용을 기반으로 교과서에서 답을 찾아 정리해 봅니다.
- 정리하는 방법은 <교과서 정리하기>와 같은 방식으로 합니다.
- 시험 시작 전까지 정리한 내용을 프린트해서 달달 읽습니다. 이 때 미리 색칠 해 놓은 키워드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. 키워드만 기억하면 사이사이의 말은 교과서와 굳이 일치하지 않더라도 논지를 나타낼 수 있을 정도로 지어낼 수 있습니다.
- 기말고사 준비
- 교과서 정리한 것을 프린트 합니다. 잠자기 전, 화장실 갈 때, 지하철 탈 때, 늘 휴대하고 달달 읽습니다.
- 사실 기말고사 준비가 중간고사 보다는 약간 쉽습니다. 객관식이니까요. ㅎㅎ
- <공부 준비 3>에서 철해 놓은 기출문제를 풀어 봅니다. 풀다가 틀린 것은 교과서 정리한 것을 다시 보고 복습합니다. 만일. 이 때 교과서 정리한 것에 문제에 대한 내용이 없으면, 교과서를 뒤져서 이 부분을 찾아 교과서 정리를 보강합니다. 즉, 이 부분에 대한 정리를 추가해 넣습니다.
- 시험 시작 전까지 정리한 내용을 프린트해서 달달 읽습니다. 이 때 미리 색칠 해 놓은 키워드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.
이상입니다.
<성적 목표점 설정>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만일 이런 식으로 하기가 버거우시면 본인의 목표에 맞게 수정 적용하시면 될 것이라 봅니다만, 목표점이 어디에 있더라도 일단 1) 교과서 1회 통독하기 2) 키워드 표시하기는 꼭 하셔야 할 항목이라고 생각합니다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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